열돌 맞은 DDP, 작년 역대 최고 수입·최다 방문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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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이면 열돌을 맞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방문객, 가동률, 영업 수익 모두 DDP 개관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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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관 만 10년… 올해 대관율도 이미 70% 넘어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는 3월이면 열돌을 맞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방문객, 가동률, 영업 수익 모두 DDP 개관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DDP의 총수입은 166억원을 찍었다. 대관이 10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임대(37억원), 주차(17억원), 기타(5억원)가 뒤를 이었다.
가동률은 74%로 강남 코엑스(75%)와 함께 국내 대관시설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시설 보수기간·휴일 등을 제외하면 DDP 아트홀1·2관, 전시1·2관, 갤러리문 등이 꽉 찼다는 의미와 같다고 설명했다.
DDP의 가동률은 일산 킨텍스(54%), 부산 벡스코(61%)보다 높았다. 올해 대관 예약률도 이미 70%를 웃돌아 DDP의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설 운영 재정자립도는 105.9%를 달성했다. 수입 증가는 서울라이트 등 DDP 자체 콘텐츠에 재투자돼 방문객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DDP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작년에는 겨울마다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를 가을·겨울 두 차례 진행한 덕분에 개관 이래 최다인 1375만명을 불러모았다.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7년의 조성 과정을 거쳐 2014년 3월 개관했다. 개관과 함께 샤넬·디올 등 세계적인 브랜드 뿐 아니라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 국내외 저명인사 행사 장소로 활용되며 국제적 명소로 떠올랐다.
최근 K-컬처가 큰 주목을 받으면서 K-팝 스타의 뮤직비디오, 드라마 무대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기업이 탐내는 아시아 대표 마이스(MICE) 시설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 페라리의 기업 전시와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국가 전시가 개최됐다. 10월 DDP에서 세계경영진회의를 개최한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DDP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회의를 열겠다"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재단은 10년간 쌓아온 DDP의 저력이 더 많은 세계인을 불러모으고 서울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다가올 10년은 DDP를 세계적인 전시문화 공간으로 확고하게 도약시킨다는 각오다.
이경돈 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서울의 매력'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시설로, 명실상부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최고 실적을 거둔 2023년을 발판 삼아 재정자립도를 지속 높여 나가는 한편, 서울시민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적인 전시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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