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新 면역항암제 ‘GENA-104’ 1상 승인…안전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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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314130)가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전임상에서 GENA-104가 CNTN4 발현 동물모델에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지놈앤컴퍼니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2월 GENA-104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놈앤컴퍼니에 GENA-104 세포주개발, 공정개발, 시료 생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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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서 항암 효능 확인…국가신약개발사업단 ‘우수 과제’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발굴한 신규 타깃 CNTN4를 억제하는 ‘GENA-104’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GENA-104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최대 80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용량 증량 코호트를 통해 1차평가지표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어 유효성에 따라 보충 코호트를 통해 2차평가지표인 유효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GENA-104는 CNTN4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CNTN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플랫폼 ‘지노클’(GENOCLE)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인체 면역체계가 비정상세포인 암세포를 인지해 이를 제거하도록 돕는 면역항암제다. 환자 10명 중 약물에 반응하는 2~4명에게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6~8명은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연구중심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중오믹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타깃을 발굴했다. 다중오믹스는 인간 유전체를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다. 지놈앤컴퍼니는 발굴한 타깃을 검증한 후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CNTN4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면역T세포 활성을 억제한다. GENA-104는 CNTN4가 면역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앞서 지놈앤컴퍼니는 전임상을 통해 CNTN4가 다양한 종류의 암조직에서 과발현 되는 것을 확인했다. CNTN4 발현이 높은 환자들은 PD-L1 단백질 발현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지놈앤컴퍼니는 PD-L1 대비 CNTN4가 나타나는 환자가 많고 CNTN4 과발현 환자 대부분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가 반응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전임상에서 GENA-104가 CNTN4 발현 동물모델에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전임상 결과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됐다.
GENA-104는 지난 2022년 11월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지놈앤컴퍼니는 비임상 개발 과제 선정으로 독성연구와 임상시료 확보 등을 지원받았다.
GENA-104 임상시료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서 생산된다. 앞서 지놈앤컴퍼니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2월 GENA-104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놈앤컴퍼니에 GENA-104 세포주개발, 공정개발, 시료 생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로 ‘GENA-111’도 개발하고 있다. GENA-111은 글로벌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이다. 지놈앤컴퍼니는 GENA-111과 관련해 개발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2025년에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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