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고 투수는 NYY 게릿 콜 [SS포커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2024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는?
MLB 네트워크는 10일 ‘Top 10 Right Now’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선발 투수로 202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뉴욕 양키스 게릿 콜(33)을 뽑았다. 지난해는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29)가 1위에 랭크됐었다.
‘Top 10 Right Now’는 2위로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번스를 꼽았다.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번스는 지난해 1위였다.
3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잭 갤렌이다. 4위에는 40세의 살아있는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랐다.
5위 2023년 NL 사이영상 좌완 브레이크 스넬. 현재 프리에이전트다. 6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운드의 쌍두마차 잭 휠러. 7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8위 SF 자이언츠 로건 웹, 9위 애틀랜타 좌완 맥스 프리드, 10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소니 그레이가 각각 랭크됐다.
다행히 선발 톱10 가운데 자이언츠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지구에서 만날 투수는 애리조나의 잭 갤렌과 로건 웹이다.
그러나 시즌 전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지난해 MLB 네트워크이 선정한 톱10 선발 투수 가운데 완주를 한 투수는 번스, 휠러 2명에 불과하다. 2023시즌 랭킹은 1위 번스-저스틴 벌랜더-카를로스 로돈-맥스 셔저-샌디 알칸타라-오타니 쇼헤이-맥스 프리드-제이콥 디그룸-훌리오 유리아스 순이었다. 알칸타라, 오타니, 디그롬(이상 토미 존 서저리), 로돈, 셔저, 프리드 등은 부상으로 유리아스는 가정폭력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시즌이 끝난 뒤 9이닝 기준 실점 RA9(Runs Allowed per nine inning Pitched)으로 랭킹은 완전히 변한다. NL 사이영상의 스넬-AL 콜-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카일 브래디시(볼티모어 오리올스)-로건 웹(SF 자이언츠)-잭 갤렌(애리조나)-조던 몽고메리(세인트루이스-텍사스)-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메릴 켈리(애리조나)로 재편됐다.
MLB 네트워크의 톱10 선발 투수는 ‘쉬러더(Shredder)’라는 가공의 주최가 뽑는다.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을 중심으로 지난 3년 성적과 올해의 기대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일반 기록은 물론이고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XwOBA(expected Weighted On-base Average) 등을 참고한다. 따라서 일본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경우는 Top 10 Right Now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려고 MLB 네트워크는 기록 전문가 3명이 포지션별로 톱10을 뽑아 대비시킨다. 루 게릭 병으로 근육이 수축하고 있는 패널 사라 랭은 2024년 선발 투수에 1위 콜, 야마모토는 9위에 올렸다. 마이크 퍼트리에요는 1위 스펜서 스트라이더, 7위 야마모토로 예상했다. 미국야구연구협회(SABR) 회장 빈스 네나로는 1위 스펜서 스트라이더에 야마모토를 4위로 꼽았다.
진행자인 브라이언 켈리는 2024년 선발 투수로 1위 콜-웹-벌랜더-번스-스넬-갤렌-스트라이더-프리드-야아모토-뷸러 순으로 점쳤다.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론 달링 해설자는 1위 콜-스넬-웹-휠러-케빈 가우스맨(토론토 블루제이스)-그레이-갤렌-스트라이더-야마모토-조지 커비(시애틀 매리너스) 순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종합하면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은 2024시즌에도 마운드를 지배할 것과 다저스가 투수 부문 역대 최고액을 지불한 야마모토는 MLB 톱10으로 에이스급으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2020년,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년 연속 선발 투수 톱10에 포함됐었다. 한국 투수로는 처음이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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