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충격패 당해놓고...“우리가 더 잘했다, 2차전이 남았으니 긍정적”

김아인 기자 2024. 1. 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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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당한 충격패다.

후반전까지 첼시가 끊임없이 공격했지만, 결국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첼시가 90분만에 리그컵에서 하위권 팀에 패배한 것은 1999년 10월 허더즈필드 타운전 이후 25년만이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1999-20시즌 당시 3라운드에서 만난 허더즈필드에 0-1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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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25년 만에 당한 충격패다. 그럼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개의치 않아 했다.


첼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했다.


첼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을 겪고 있지만, 상대는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 리그) 소속인 미들즈브러였다. 현재 순위도 12위에 그쳐 있는 데다 첼시가 최근에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4경기 모두 첼시가 승리하면서 사실상 우세했다.


결과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전반 초반부터 첼시가 주도권을 가져가며 경기를 압도했다. 볼 점유율은 72%에 달했고 슈팅도 18차례나 시도했지만, 전반 37분 미들즈브러의 헤이든 해크니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먼저 앞서갔다. 후반전까지 첼시가 끊임없이 공격했지만, 결국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최종 결승전에 오를 팀은 24일 첼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된다.


전반적인 운도 따라주지 않던 경기였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콜 팔머는 골대 앞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모두 높게 뜨거나 빗나가면서 허무하게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왼쪽 풀백을 소화한 리바이 콜윌의 불안한 수비력도 여전히 아쉬움을 낳았다.


좀처럼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2위라는 아쉬운 순위로 마감했던 첼시는 리그 전반기가 지나도록 10위 이상의 순위권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공격적인 영입을 감행하며 반등을 목표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부상자가 속출했고, 20경기 동안 8승 4무 8패에 그치면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패배는 뼈아픈 기록을 만들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첼시가 90분만에 리그컵에서 하위권 팀에 패배한 것은 1999년 10월 허더즈필드 타운전 이후 25년만이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1999-20시즌 당시 3라운드에서 만난 허더즈필드에 0-1로 패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럼에도 개의치 않아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전반전에 저지른 실수 때문에 경기에서 진 거 같다. 90분 동안의 경기를 평가한다면 우리가 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골을 넣지 못하면 결국 이길 수 없다. 항상 모든 게임에서 팀이 올바른 균형을 찾아야 한다. 이제 2차전이 남았다. 경기 시간은 90분 남았으니 긍정적인 태도를 갖겠다”고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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