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코트 벗자 ‘1992’가 떡하니…무슨 의미? 판매량 1위 등극

이로원 2024. 1. 1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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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가운데 그가 입은 옷이 한 쇼핑몰 실시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10일 한 위원장은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비프·BIFF) 광장 등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식사를 마치고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까지 약 30분간 걸으며 부산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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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가운데 그가 입은 옷이 한 쇼핑몰 실시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1992 LIKE MOST’라고 적힌 회색 맨투맨 셔츠를 입고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0일 한 위원장은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비프·BIFF) 광장 등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정장 차림으로 일정을 소화하던 그는 이날 저녁 회색 맨투맨 셔츠에 회색 코트 등 격식 없는 차림으로 자갈치시장을 방문, 조경태·이헌승·서병수·전봉민 등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대방어회와 매운탕, 부침개 등 만찬을 즐겼다. 술을 하지 않는 한 위원장이 콜라를 마시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위원장은 만찬에 앞서 “제가 부산에 있을 때 자주 오던 곳”이라며 “부산의 마음과 결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저희가 맛있게 먹고 총선에서 꼭 승리하겠다.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만찬에서 한 위원장이 입은 ‘1992’ 맨투맨 티셔츠도 눈길을 끌었다. 1992년은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 해이기 때문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 민심을 겨냥해 한 위원장이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부산 수영구에 출마 선언을 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한 위원장의 사진을 올리고는 “불굴의 의지로 우승을 이뤄낸 1992년의 자이언츠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 다시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부산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착용한 사실이 알려진 후 해당 맨투맨은 전날 밤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실시간 랭킹 1위를 자리했다. 랭킹은 제품 매출, 수량, 조회수, 작성 후기 등을 반영해 30분마다 업데이트된다.

한 위원장이 착용한 사실이 알려진 후 해당 맨투맨이 전날 밤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한 모습. (사진=무신사 랭킹 순위 캡처)
한 위원장은 식사를 마치고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까지 약 30분간 걸으며 부산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도 연예인급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BIFF 광장 사거리를 가득 메울 만큼 인파가 몰렸다. 부산 명물 간식 씨앗호떡을 사 먹고 쏟아지는 지지자들의 셀카 요청에 환한 표정으로 응했다.

한 위원장은 차량 탑승 전 의자에 올라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시민들에게 향해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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