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남성호르몬으로 공략한 마선호 “같이 운동하다 2일차 코피”(라스)[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헬스 크리에이터 마선호가 가수 김종국가 미국에서 전지훈련처럼 운동을 한 일화를 공개했다.

1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9회에는 이금희, DAY6(데이식스) 영케이, 조나단, 마선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의 애착인형'으로 통하는 마선호는 어떻게 김종국과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종국이 형님이 운동 채널을 만드셨다. 그냥 다 잡아먹으셨다. 처음에는 '뭐야, 왜 이런 것까지 해서' 약간 이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사람들이 운동에 더 관심 갖게 돼서 너무 고마워서 DM을 보냈다. 정말 팬심으로"라고 회상했다.

그는 "계산하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10일 간격으로 보냈다. 정말 만나고 싶어서 보냈는데 마지막에 제가 종국이 형님이 끌릴 만한 멘트를 했다. 남성 호르몬. 종국이 형님이 (일반적으로 4, 6인데) 종국이 형님이 그 나이에 9.24가 나오셨다. 완전 상위 0%다. 제가 남성호르몬이 좋았다. 제가 9점대. '저는 9.23이다. 남성 호르몬끼리 만나자'고 어필했다. 그 다음날 바로 답장이 오시더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심지어 마선호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김종국의 '같이 운동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인연, 현재 마선호는 김종국 채널의 최다 출연자가 됐다.

마선호는 요즘은 애착인형을 넘어 운동노예로 살고 있다며 "제가 종국이 형 콘텐츠 촬영은 위해 같이 미국에 갔다. 일정이 3일밖에 안됐는데 아침 6시, 7시 사이 기상을 했다. 형님이 무조건 아침 운동을 하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또 끝나고는 숙소 들어와선 휴식을 해야 한다. 다음날 운동을 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그걸 미국에서 하고 정확히 이틀 차에 코피가 (쏟아졌다)"며 "제가 코가 주먹으로 때려도 코피가 안 나는데 그냥 나더라. 아침마다 코피를 흘렸다. 한국 들어오는 날 비행시간이 15시간이 걸리더라. 형님이 비행기에서 '우리 한국 가서 운동 한번 하고 헤어지자'고 그래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바로 한국 와서 캐리어 그대로 들고 헬스장 가서 캐리어 안에서 장비를 꺼내 운동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국진은 무엇보다 "그렇게 과하게 운동하면 몸에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지 않냐"고 걱정했다. 이에 마선호는 "운동 외에 나머지 시간 휴식과 영양을 정말 잘 챙기셔서 회복하더라"며 "저도 3일 동안 미국에서 스테이크를 정말 많이 먹으니 몸이 정말 좋아졌다"고 자랑했고, 장도연은 이런 마선호를 "되게 주인님 잘 섬기는 노예 같으시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