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투자·절세, 두 토끼 잡자"…개인투자용 국채 `주목`

신하연 2024. 1. 11. 0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처음 출시되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인 데다가 이자소득세 분리과세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원금이 보장되고, 상속이 가능하며,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 투자와 절세 효과를 중요시 하는 개인 투자자들 중심의 수요를 충족시킬 새로운 투자 상품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올 상반기 처음 출시되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인 데다가 이자소득세 분리과세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장기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도입하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현재 판매대행기관 선정 후 시스템 구축을 거쳐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정부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하는 저축성 국채의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해 12월 말 발표된 2024년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도 월간 1조원 내외 개인 투자용 국채 발행이 언급됐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전용계좌 개설시 판매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청약, 구매가 가능하다.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발행되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 1인당 구매한도는 연간 1억원으로 투자자 대상 범위도 넓혔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손실 위험 없는 원리금 보장형"이라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 적용 이자 지급과 이자소득세 분리 과세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 금리를 적용한다. 가령 1월 국고 10년 낙찰금리가 3.5%일 경우 2월 발행될 개인 투자용 국채 10년의 표면금리도 3.5%다. 가산금리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매월 결정·공표될 예정이다.

연복리 이자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은 만기 보유 시 받을 수 있다. 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 신청이 가능하지만, 중도환매 시 가산금리, 복리, 세제혜택은 없고 표면금리에 단리를 적용한다.

한편 안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10년을 가정했을 때 만기 보유 시 수익률은 개인투자용 국채가 일반 국고채 또는 해외채권보다 높다.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브라질 국채로, 원·헤알 환율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특히 안 연구원은 "자본차익을 노린 타이밍 투자 전략 시 일반 국고채, 미국 국채에서 더 많은 아웃퍼폼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며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가 유리하려면 만기 보유 투자 전략 하 원화 강세 환경일 경우"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후자금 마련이나 자녀 학자금 대비 등 장기 자산 형성 목적의 저축에 개인 투자용 국채가 적합하다는 진단이다.

안 연구원은 "원금이 보장되고, 상속이 가능하며,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 투자와 절세 효과를 중요시 하는 개인 투자자들 중심의 수요를 충족시킬 새로운 투자 상품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