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은 인성’ 드러난 김대호 실수담에 유재석 “너무 웃겨”(유퀴즈)[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1. 1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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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나경은의 온화한 인성이 드러난 일화에 방송인 유재석이 웃음지었다.

1월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7회 '낭만의 시대' 특집에는 MBC 아나운서국의 차장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대호는 "나경은 선배가 화도 안내시는 스타일이잖나. '어딨지'라고 하시는데 너무 미안하더라. 남을 의심할 생각도 안 하시는 분이라"며 후배로서 바라본 당시의 나경은의 인품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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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의 온화한 인성이 드러난 일화에 방송인 유재석이 웃음지었다.

1월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7회 '낭만의 시대' 특집에는 MBC 아나운서국의 차장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신입 아나운서 시절 선배의 물건을 버린 적이 있다며 "여의도에서 상암 사옥으로 이전하던 시기 정신 없던 때였다. 당시 막내 사원이었는데 선배들도 본인 물건을 챙기지만 막내들이 전체 물건을 확인해야 했다. 제가 보기에 별로 쓸데없는 물건 같아서 휴지통에 버린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김대호는 "자세 교정용 의자 등받이였는데 휑한 사무실에 그거 하나 있길래 버렸다. 근데 누가 뭘 찾더라. '어디 있지, 어디 있지'하는데 그게 나경은 선배였다. 말투가 '어딨어?'라고 하지 않으신다. '어디 있더라'라고 하신다. 사람 느낌이 있잖나. 자꾸 의자 주변에서 맴도시면서 '깜빡하고 못 챙겼는데 어딨더라'라고 하시는데 그때 '아차 그거구나'싶더라"고 진땀났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같은 층에 환경미화원분들 휴게실이 바로 옆에 있었다. 모아서 버리시니까 아직 있을 수도 있겠다 �렙底� 갔는데 환경미화원 어머니께서 잘 쓰고 계시더라"고 말했고 재밌게 듣고 있던 유재석은 "다행이야"라며 같이 안도했다.

김대호는 "'진짜 정말 죄송한데 선배가 쓰시는 건데 제가 착각해서 버렸다'고 하고 가져다가 몰래 갖다놨다"면서 "아마 지금도 모르실 것"이라과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처음 듣는 얘기다. 너무 웃기다. 나경은 씨 회사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몰랐던 아내의 과거 에피소드를 들어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대호는 "나경은 선배가 화도 안내시는 스타일이잖나. '어딨지'라고 하시는데 너무 미안하더라. 남을 의심할 생각도 안 하시는 분이라"며 후배로서 바라본 당시의 나경은의 인품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김대호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50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하던 당시 나경은이 멘토였다며 "'대호 씨가 말하는 것도 그렇고 재치도 있는 것 같고 번뜩이는 뭔가가 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나경은은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2008년 유재석과 결혼 후 2010년 첫 아들 지호 군을 품에 안은 뒤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며 2013년 퇴사했다. 2018년 딸 나은 양을 얻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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