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스타가 참여한다!" 리그앙이 주목한 이강인의 '아시안컵'→한국인 레전드 '박주영-황의조' 언급

김아인 기자 2024. 1.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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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이강인이 참가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주목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후 리그 전반기를 마친 이강인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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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포포투=김아인]


프랑스도 이강인이 참가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주목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후 리그 전반기를 마친 이강인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6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1-0으로 마쳤다. 이후 12일부터 열리는 대회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리그앙에서도 아시안컵을 주목했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주요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이번 달에 열리는 유일한 국제 토너먼트는 아니다. 리그앙에서 빛나는 아시아 축구의 가장 큰 스타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토 준야와 나카무라 케이토를 포함해 PSG의 스타 이강인 등이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륙 대항전으로, 24개 팀이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되며, 많은 리그앙 스타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하면서, 리그앙에서 활약한 한국인 선수들을 언급했다.


사무국이 소개한 한국 선수들은 박주영과 황의조였다. 사무국은 “박주영은 38세의 나이로 아직 고국에서 뛰고 있다. 당시 부진하던 팀에도 불구하고 그는 AS 모나코에서 깊은 인상을 보여줬다. 팀이 2009-10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 진출하도록 도왔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득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리그앙
사진=지롱댕 드 보르도

이어 “황의조는 보르도 입단 후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루이 가세 감독 체제에서 팀이 강등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향력 있는 공격수가 되었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그는 아시안 컵에 소집되지 않았음에도 조국의 핵심 선수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2008-09시즌 AS 모나코 이적을 결정하며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모나코에서 첫 시즌 동안 5골 6도움을 올리며 적응을 마쳤고, 세 시즌을 보내며 91경기에서 25골 13도움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이후 2011년 프리미어리그(PL)의 아스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왓포드 FC,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샤밥을 거쳐 2015년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황의조는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첫 유럽 진출로 지롱댕 드 보르도를 택했다. 강등권 위기에 놓인 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3년 동안 29골로 박주영의 기록을 넘은 아시아인 최다 득점왕이 됐다. 보르도에 재정 문제가 닥치면서 결국 강등을 막지 못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올림피아코스, FC서울,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최근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현재는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당분간 국가대표 자격이 보류되었다.


박주영은 선수 시절 부상 등으로 아시안컵 본선에는 참여하지 못했고, 황의조는 2019 아시안컵에서 5경기 2골을 기록했었다. 이 대회에서 오랫동안 우승컵을 들지 못한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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