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노렸던 최지만이 어쩌다...생산성 저하, '유리몸', 적지 않은 나이 등 메이저리그 계약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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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오랫동안 이른바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빅리그에 오른 선수다.
다행히 궁합이 맞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 풀타이머가 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기가 부담스러웠다.
늦게 그라운드에 복귀한 최지만은 서서히 타격감을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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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궁합이 맞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 풀타이머가 됐다.
2018년 후반기에 이어 2019년의 호성적으로 향후 3년간 그에 대한 보상을 톡톡히 받았다. 2023년에는 비록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져 465만 달러를 받았지만 FA를 눈앞에 두고 있던 터여서 개의치 않았다.
2020년부터 부진했던 성적을 2023시즌에서 만회한다면 FA 시장에서 그런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탬파베이에서 트레이드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기가 부담스러웠다. 거의 매년 부상을 입는 그에 대한 미래를 신뢰할 수 없었다. 여기에 2022 시즌 후 한국에서 뼈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자 탬파베이는 결국 칼을 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가자마자 아킬레스건 염좌로 약 세 달을 쉬었다.
늦게 그라운드에 복귀한 최지만은 서서히 타격감을 올리고 있었다. 7월 복귀 이후 한 달 동안 타율 2할6푼8리(41타수 11안타) 4홈런 9타점 OPS .929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피츠버그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밎춰 리치 힐과 최지만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해버렸다.
피츠버그는 처음부터 최지만을 트레이드용으로 영입했다.
또 타 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지만은 적응도 채 하기 전에 갈비뼈 부상을 입었다.
재활 끝에 시즌 막판에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좀처럼 타겨감을 되찾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FA 시장은 냉정했다. 생산력이 떨어졌다며 마이너리그 계약을 점치는 매체도 있었다.
건강이라도 하면 그것을 무기삼아 어필할 수도 있지만 거의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일각에서는 '유리몸'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런 인식을 불식시켜야 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다.
나이도 적지 않다. 5월이면 만 33세가 된다.
FA 시장이 싫어하는 요인만 눈에 뛴다.
최지만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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