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양팔 번쩍 든 정기선 무대로…기업인·아이돌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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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 무대에 올랐다.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소개와 함께 등장한 정 부회장은 양팔을 하늘 위로 번쩍 들면서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왔다.
정 부회장을 포함해 CES 기조연설은 대부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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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3번째·비가전 중 최초
“사이트 혁신, 인류 문명 바꿀 것”
‘HD HYUNDAI KISUN CHUNG!’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 무대에 올랐다.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소개와 함께 등장한 정 부회장은 양팔을 하늘 위로 번쩍 들면서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왔다.
정 부회장은 10일(현지 시각) 오전 9시 ‘CES 2024′에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 부회장은 CES 참가 3년 만에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비(非)가전 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사이트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 부회장이 발표를 시작하자 무대 뒤 6개 대형 스크린에서는 HD현대 제품, 사옥, 건설 현장 모습 등이 띄워졌다. 행사장 뒤쪽에 앉은 사람들을 위해 양쪽 사이드 스크린에서는 연설하는 정 부회장의 모습을 간간히 비추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사이트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X-Wise’와 ‘X-Wise Xite’ 기술도 처음 공개했다.
정 부회장을 포함해 CES 기조연설은 대부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에서 진행되고 있다. 볼룸이 수용할 수 있는 관람객은 2000여 명으로, 이날 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입구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들도 눈에 띄었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4~5명 직원과 함께 행사 시작 약 5분 전에 행사장에 들어왔다. 아이돌 처음으로 HD현대 건설기계 브랜드 모델이 된 우주소녀 멤버 다영은 부스 방문에 이어 이번 행사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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