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올라탄 K-타투·입술케어, CES 2024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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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우리나라 뷰티 기업들도 CES 2024에 출격해 K-뷰티의 미래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이 결합된 뷰티 디바이스로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립큐어빔'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뷰티 테크 디바이스로, 기기에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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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생성 이미지 고르면 피부·의류에 즉석 삽입
아모레퍼시픽, 맞춤형 입술 케어 '립큐어빔' CES 혁신상 수상
단순 화장품 넘어, 개인 맞춤형 '뷰티 테크'에 전력 '미래 먹거리'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우리나라 뷰티 기업들도 CES 2024에 출격해 K-뷰티의 미래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이 결합된 뷰티 디바이스로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 '임프린투' 부스를 마련했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나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고 빠르게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특히, 임프린투에서 사용하는 도안들은 대부분 인간이 아닌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이미지들인데, 관람객들은 이 부분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미국인 관람객 마리 앤 씨는 "AI로 만든 타투 이미지를 내 몸에 그린다는 컨셉트가 정말 놀랍고, 인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타투에 열광하는 10대, 20대 등 젊은 세대들이 특히 환상적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행사 첫날인 이날에만 400여 명의 고객이 임프린투 부스를 방문하는 등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LG생활건강은 행사 기간 내 누구나 임프린투 부스를 방문하면 직접 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CES 행사 현장에서 바로 임프린투를 구입할 수 있는 '현장 판매'와 대량 구매를 위한 '바이어 상담'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립큐어빔'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뷰티 테크 디바이스로, 기기에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한 맞춤형 진단결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선을 통해 입술 케어를 돕는다.
기존 립 제품처럼 한 손으로 들기에 적합한 크기라 휴대하면서 자주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인종 및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유니버설 컬러 체계를 적용해, 전 세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테크 제품들은 올해까지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수상작이었던 톤워크는 AI와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으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의 색상을 측정하고, 로봇팔을 활용해 맞춤형 파운데이션·쿠션·립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개인형 최적화 맞춤 컬러를 제안해주는 기기다.
2021년에 수상한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의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추천하고, 현장에서 즉시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해주는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기술이다. 2천여가지 색상의 제품을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고,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신속하게 메이크업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신기술이 접목된 뷰티 테크 제품들은 전통적인 화장품과는 거리가 멀고 상용화 수준도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주요 업체들에게 미래 먹거리로 인식되는 영역이다.
특히, 중국에 편중된 상황을 넘어 전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이용자 맞춤형 전략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별로 선호되는 뷰티 스타일이 다른 것은 물론, 고객 한 명 한 명이 자신만의 개성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기에 기술을 통해 이를 만족시키려는 것"이라며 "아직은 초창기 단계지만, 점점 뷰티 테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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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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