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찾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AI 발전단계 살피러 왔다"

[CES 현장] 박정원 두산그룹 전시관 방문 시작으로 CES 행보
中 로봇기업과 경쟁 자신감 "저희와 퀄리티 차이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1) 한재준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 현장에 방문해 "인공지능(AI) 발전 단계와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살피러 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두산그룹 전시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AI 위주로 보러 (CES 2024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CES 현장을 찾았다.

두산그룹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 굴절식 트랙터, 로봇 제품을 다수 공개한 만큼 고객사는 물론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사를 물색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중국 로봇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 기업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전시했다'는 질문에 "중국업체와 저희와는 퀄리티 차이가 있다"며 "저희(제품이)가 비싼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각국 기업의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 회장은 '기술이 좋은 기업을 인수합병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앞으로 찾아보겠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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