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구신 하이재킹 실패’ 바이에른 뮌헨, 1월 팔리냐 영입 시도 NO···센터백+라이트백이 최우선 목표

박찬기 기자 2024. 1. 1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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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 Getty Images



주앙 팔리냐. 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후보였던 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29)를 1월 이적시장에는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주앙 팔리냐의 이적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1월 중으로 그를 영입할 것 같진 않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리냐 영입을 노렸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협상이 이어졌고 팔리냐는 독일행 비행기에 올라 뮌헨에 도착하면서 이적이 거의 확정적으로 되어갔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팔리냐의 소속팀인 풀럼이 그의 대체자로 토트넘 홋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9)를 영입하려 했으나 호이비에르가 거절하면서 팔리냐 매각도 무산됐다. 결국 팔리냐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음에도 다시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팔리냐가 풀럼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뮌헨은 계속해서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1월 이적시장에서 팔리냐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뮌헨은 팔리냐를 1월에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뮌헨은 센터백 영입을 1순위로 두고 있으며 최근 콘라트 라이머(25)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후 라이트백 자원도 물색하고 있다.

토트넘으로 합류하는 라두 드라구신.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영입 후보 에릭 다이어. Getty Images



최근 뮌헨은 제노아의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22) 영입을 노렸으나 드라구신은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을 선택했다. 드라구신의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고 뮌헨은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30)가 뮌헨의 최우선 영입 후보로 올라섰다.

다이어는 센터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까지도 소화할 수 있고 이 점은 뮌헨이 당장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뮌헨은 팔리냐가 아닌 라이머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라이트백 자원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뮌헨이 팔리냐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거둔 것은 아니다. 뮌헨은 여전히 팔리냐를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으며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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