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원 시신 위로 차량 몬 이스라엘…"의도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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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이번 주 초 점령된 서안 지구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던 중 군 차량 중 한 대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시신 위를 "의도치 않게" 밟으며 주행했다고 인정했다.
이스라엘군은 AFP의 논평 요청에 대해 "영상에 나오는 작전 차량은 큰 공격을 받고 있는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됐고, 본의 아니게 테러리스트의 시신 위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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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이번 주 초 점령된 서안 지구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던 중 군 차량 중 한 대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시신 위를 "의도치 않게" 밟으며 주행했다고 인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늦게 소셜미디어에는 툴카렘 시에서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죽은 하마스 대원 위를 바퀴로 밟고 지나는 장면이 돌았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를 보고 이스라엘이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AFP의 논평 요청에 대해 "영상에 나오는 작전 차량은 큰 공격을 받고 있는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됐고, 본의 아니게 테러리스트의 시신 위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영상에는 "사건 전체가 담겨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사건 영상은 보안 카메라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무장된 차가 길에 누워 있는 시신 위로 천천히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후 차량은 정지했다가 다시 출발했고 시신은 타이어에 걸린 채로 수 미터를 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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