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행진’ HD한국조선해양 연초부터 25척 2.8조원 따내
이정구 기자 2024. 1. 11. 03:02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이달 9일까지 선박 25척, 2조8221억원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수주 목표 135억달러(약 17조8200억원)의 약 16%를 달성한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새해 들어 9일 만에 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중동 지역 선사에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중형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15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6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등 총 25척을 수주했다. 대부분 선박 건조 가격이 높은 고부가 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에서 나눠 건조돼 2026~2027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종에서 선박 발주 문의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수주 잔액을 유지하고, 고부가 가치 선박 위주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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