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려온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홈런타자 보강도 고려

백창훈 기자 2024. 1.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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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바람의 손자' 이정후에 이어 또 다른 외야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구단에 필요한 외야 슬러거 자리가 내부 성장으로 채워질지, 외부 영입으로 보강할지는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파르한 자이디 야구 부문 사장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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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30홈런 친 타자 없어…내부발탁·외부영입 놓고 고심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바람의 손자’ 이정후에 이어 또 다른 외야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구단에 필요한 외야 슬러거 자리가 내부 성장으로 채워질지, 외부 영입으로 보강할지는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파르한 자이디 야구 부문 사장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는 허약한 외야 공격력으로 고전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지난달 말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거액으로 이정후를 데려오며 ‘정확도’를 잡는 데 성공했다.

남은 건 장타력이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30홈런을 넘긴 타자가 한 명도 없다”며 “새로운 중견수 이정후는 힘보다 정확한 타격으로 잘 알려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물론 거포 자원도 있었다. 바로 미치 해니거다.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39개의 홈런을 때렸던 외야수 해니거는 2022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해니거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61경기 6홈런에 그쳤고, 결국 로비 레이와의 트레이드 대가로 시애틀에 복귀했다.

자이디 사장은 “해니거 트레이드로 슬러거가 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유망주에게는) 타석이 돌아갈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엘리엇 라모스, 루이스 마토스와 같은 유망주의 성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아직 FA 시장에 남은 코디 벨린저를 비롯해 맷 채프먼, 리스 호스킨스, J.D. 마르티네스와 같은 장타자를 거론한 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채프먼이 가장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타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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