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尹 ‘노후 주택 재건축 규제 완화’ 발언에 강세

유소연 기자 2024. 1.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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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DL건설 4%대 급등
HDC현산·GS건설 3%대 올라

노후 주택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10일 건설주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DL이앤씨(4.76%)와 DL건설(4.67%)은 4%대 급등하며 각각 4만750원, 1만4290원에 장을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3.41%)과 GS건설(3.10%) 등 주요 건설주도 3%대 올랐다. 두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6%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우건설(2.16%), 현대건설(1.46%), 계룡건설(1.41%), 일성건설(0.88%), 신세계건설(0.69%)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주요 건설업 종목을 모아놓은 KRX건설 지수는 0.83% 올랐다.

이날 윤 대통령이 경기 고양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넘는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 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결정을 하루 앞두고 워크아웃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건설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태영건설은 이날 주가가 7.85% 빠진 31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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