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실장 “北탄도미사일의 러 이전 강력 규탄”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4. 1. 11.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 시간)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이전한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장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서해상 포 사격을 포함한 북한 도발에 대해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엄중한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호진-설리번 첫 통화, 北도발 논의
47國 외교장관들도 ‘규탄’ 공동성명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 시간)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이전한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장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서해상 포 사격을 포함한 북한 도발에 대해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엄중한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북-러 무기 이전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사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유럽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러 협력 증진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등 47개국 외교장관들도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성명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러시아 탄도미사일 지원 사태를 논의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