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실장 “北탄도미사일의 러 이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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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 시간)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이전한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장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서해상 포 사격을 포함한 북한 도발에 대해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엄중한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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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國 외교장관들도 ‘규탄’ 공동성명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 시간)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이전한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장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서해상 포 사격을 포함한 북한 도발에 대해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엄중한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또 “북-러 무기 이전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사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유럽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러 협력 증진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등 47개국 외교장관들도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성명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러시아 탄도미사일 지원 사태를 논의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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