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LPGA 대회 명칭은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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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 레전드 박세리(47)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공식 명칭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으로 정해졌다.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은 올해 LPGA투어 6번째 대회로 3월 2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팰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LPGA투어에서는 모두 33개 대회가 열리는데 선수 이름이 들어간 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을 포함해 2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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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美개최… 총상금 200만달러
선수 이름 들어간 대회는 단 2개뿐
LPGA투어 사무국은 “글로벌 투자회사 ‘퍼 힐스(Fir Hills)’가 대회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대회 이름이 최종 결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은 올해 LPGA투어 6번째 대회로 3월 2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팰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총상금도 175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약 26억4000만 원)로 늘었다.
대회 호스트를 맡게 된 박세리는 “내 이름을 딴 대회의 호스트로 LPGA투어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 내가 사랑한 골프를 다음 세대에 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투어에서 25승을 거두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를 맡았다.
올해 LPGA투어에서는 모두 33개 대회가 열리는데 선수 이름이 들어간 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을 포함해 2개뿐이다. 다른 하나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4·스웨덴)의 이름을 딴 ‘안니카 드리븐’으로 11월에 열린다. 5월 열리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대회명에 선수 이름이 들어 있지 않지만 미셸 위 웨스트(35·미국)가 호스트로 나선다.
올 시즌 LPGA투어는 18일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턴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막을 올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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