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한동훈이 입은 ‘1992’ 티셔츠…판매량 1위 등극

김민소 기자 2024. 1. 11. 0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저녁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부산국제영화제(비프·BIFF) 광장을 찾았다.

1992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한 위원장의 모습을 찍기 위해서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식사를 마치고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까지 약 30분간 걸으며 부산 시민들을 만났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 인사말에서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며 부산에서 두 차례 살았던 경험을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2, 롯데자이언츠 마지막 우승년도”
‘한동훈 디테일’ 화제되자 판매량 치솟아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92′가 쓰인 티셔츠를 입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1992년은 부산의 상징인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이기 때문이다. 이 티셔츠는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저녁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부산국제영화제(비프·BIFF) 광장을 찾았다. 오전 공식 일정 때와는 달리 한 위원장은 편안한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회색 코트에 밝은색 ‘1992′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베이지색 목도리를 둘러맨 차림이었다.

한 위원장이 코트를 벗자,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1992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한 위원장의 모습을 찍기 위해서였다. 1992년은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인 만큼, 부산 시민들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동훈 티셔츠 1992의 의미’ ‘한동훈의 디테일’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이를 두고 “1992년은 롯데의 마지막 우승년도”라며 “우리 다시 시작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읽었다)”고 했다. 그는 “부산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같은 사람들이 헬조선으로 나라를 더럽혔던 것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1973년생인 한 위원장이 서울대 법대 ‘92학번’”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 티셔츠가 브랜드 ‘라이크더모스트’의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해당 제품이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가 7만3800원인 이 제품은 현재 할인해 3만6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식사를 마치고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까지 약 30분간 걸으며 부산 시민들을 만났다. BIFF 광장 사거리를 가득 메울 만큼 인파가 몰렸다. 경찰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 위원장에게 접근하는 군중을 막았다.

시민과 지지자들이 몰리자 한 위원장은 의자 위에 올라가 이들을 향해 인사했다. 자신의 휴대전화로 시민과 ‘셀카’를 찍으면서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며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 인사말에서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며 부산에서 두 차례 살았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검사 시절 민주당 정권에서 좌천되고 부산에서 생활했을 당시를 회상하면서 “괜히 센 척 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이 참 좋았다”며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하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를 배우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