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아시안컵의 강을 건널 수 있을까?
[앵커]
모레 개막하는 아시안컵에는 우리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도 달려있습니다.
목표한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할 경우 경질론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취임해서 뚜렷한 전술이나 색깔 없이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을 때도,
해외 언론까지 나서 재택근무 행태를 지적했을 때도,
경질 여론은 들끓었지만, 대한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지난 4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이기지 못했어요. 많은 사람이 선수와 감독에 대해서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어요. 전 괜찮습니다.]
그만큼 아시안컵은 클린스만 감독이 버틸 수 있는 희망이었고, 협회 입장에서도 현실적인 방패막이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최근 이라크전까지 6연승에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끌며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전시켰습니다.
하지만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아시안컵.
역대 최고의 선수들로 이뤄진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는 만큼 우승이 아니라면 감독의 책임론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란을 상대할 것으로 보이는 8강전부터 일본이 유력한 결승까지 3경기가 클린스만 감독에겐 진퇴가 걸린 끝장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일본이랑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는 일본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팀을 믿습니다. 훌륭한 선수들이 아주 뛰어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 아시아의 본선 진출권은 8.5장.
아시안컵에서 목표를 이룬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 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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