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도 좋은 토트넘 단체 채팅방...'대주주'는 손흥민 아닌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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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단체 채팅방 분위기도 좋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팀 내 그룹 채팅방에서 토트넘 선수 두 명이 끊임없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공개했다"라고 언급하면서, 쿨루셉스키가 전해준 토트넘 선수들의 단체 채팅방 분위기를 공개했다.
쿨루셉스키는 에메르송과 사르가 채팅에서 가장 많은 장난을 치고 모두가 농담을 보내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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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단체 채팅방 분위기도 좋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팀 내 그룹 채팅방에서 토트넘 선수 두 명이 끊임없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공개했다”라고 언급하면서, 쿨루셉스키가 전해준 토트넘 선수들의 단체 채팅방 분위기를 공개했다.
가장 자주 부딪히는 이들은 에메르송 로얄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남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쿨루셉스키는 “둘은 항상 싸우고 있지만 아무도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채팅방에서 말이 많은 사람은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쿨루셉스키는 “매디슨이 끊임없이 채팅을 보낸다. 그가 가장 활동적이다”라고 말했다.
놀림을 가장 많이 받는 이는 에메르송과 파페 마타 사르였다. 쿨루셉스키는 에메르송과 사르가 채팅에서 가장 많은 장난을 치고 모두가 농담을 보내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득점왕 손흥민을 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까지 거머쥐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막강해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시즌 초반에만 반짝했을 뿐 부진의 늪에 빠졌다. 콘테 감독은 경질됐고, 토트넘은 8위라는 아쉬운 성적에 그쳐야 했다.
시즌을 앞두고 여러 변화를 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래블을 달성했음에도 처음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한 감독치고는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했다. 선수단 대거 개편을 예고하며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오랫동안 남아있던 주전 선수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전술을 확실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골라 팀을 재정비했다.
결과는 확실했다. 토트넘은 10경기 동안 무패를 달렸다. 적재적소에서 새로운 영입생들의 활약이 컸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손흥민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떨치고 완벽하게 돌아온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토트넘은 우승 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기세가 잠시 꺾이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전반기를 5위로 무난하게 마쳤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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