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ETF 상장 기대감 솔솔… 삼성운용 선물ETF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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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이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 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1월 13일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도 1년여 만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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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상장 1년여 만에 수익률 122%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ETF 출시 기대감이 본격화되던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에는 4만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7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가 주목받자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에게 관심받고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 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1월 13일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도 1년여 만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였다.
한편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는 그동안 사기 및 조작 우려를 이유로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절해 왔다. 미국 재판부는 지난해 8월 SEC의 현물 ETF 거절이 앞서 승인된 비트코인 선물 ETF 사례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나왔다.
SEC에 따르면 현재 11개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최종본을 제출했다. 이 중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21셰어즈가 공동 신청한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의 신청 답변일이 10일(현지 시각)로 가장 먼저 예정됐다. SEC가 이번 현물 ETF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다른 자산운용사의 신청 역시 차례로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SEC승인은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받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당규모 자금이 비트코인 ETF 상품으로 유입되며 자산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은 물론 시장의 기술혁신 사이클에 관심을 한층 제고시키는 역할을 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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