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도 불황…손님 없어” 경제위기 속 강릉지역 식당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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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등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지역 음식점 등에 손님들이 크게 줄어들어 상인들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을 비롯해 올 연초가 시작됐는데도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하는 사례가 크게 감소,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각 기업 등에서 연말 송년회 등 회식이 잦았으나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불황을 겪었다는 것이 상인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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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등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지역 음식점 등에 손님들이 크게 줄어들어 상인들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을 비롯해 올 연초가 시작됐는데도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하는 사례가 크게 감소,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각 기업 등에서 연말 송년회 등 회식이 잦았으나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불황을 겪었다는 것이 상인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더욱이 새해를 맞으면서 관공서와 각 기업들의 인사이동에 따른 송별식 등 모임을 기대했으나 단체 손님들은 좀처럼 찾아 볼 수 없고 일부 손님들은 음주를 곁들인 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기가 일쑤다.
택지에서 식당을 하는 김 모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손님맞이를 기대했으나 해가 바뀌어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며 “물가가 상승한 탓인지 친구와 지인끼리 갖는 약속조차도 크게 줄어 가게를 운영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주점을 운영하는 박 모씨는 “하루 두세 테이블의 손님을 받다가는 두 세달 뒤에는 가게문을 닫아야할 처지”라고 하소연 했다.
이처럼 음식점과 주점 등을 비롯해 지역 소상인들은 경영 위기가 불어 닥치자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줄이는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일부 식당은 주말 아르바이트 비용 등 인건비가 상승하고 인력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이틀간 문을 닫는 주 5일제를 실시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한 식당 주인은 “경기가 너무 없어 구 도심은 상가가 텅텅 비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를 비롯한 관공서, 기업 등에서 외식하기 운동이라도 벌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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