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동생 양세찬, 갑상선암 판정에 심장 내려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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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세형이 동생인 코미디언 양세찬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MC 김종국은 양세형에게 동생 양세찬과 닮았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양세찬에게 연예계 데뷔 당시 가족관계를 밝히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세형은 양세찬의 갑상선암 소식에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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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양세형이 동생인 코미디언 양세찬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김종국은 양세형에게 동생 양세찬과 닮았냐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동생과 안 닮았다. 저는 아버지를 닮았고, 동생은 엄마를 닮았다"고 답했다.
MC 정형돈은 "보통 형제끼리 투닥투닥하는데, 많이 싸우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다른 형제들보다는 좋은 편인 것 같다. 연년생이니까 많이 싸운다. 중학생 때 정말 심하게 싸운 이후로는 거의 안 싸웠다"고 했다.
양세형은 양세찬에게 연예계 데뷔 당시 가족관계를 밝히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저는 개그맨으로서 어느정도 자리잡은 상태였다. 제 친동생인 것을 알면 분명히 잘 챙겨주고, 특혜가 있을 수 있다. 자기가 아이디어를 짜야 하는데, 남들이 할 수도 있다. 동생에게 '처음부터 하나하나 올라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는 척하지 말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양세형은 양세찬의 갑상선암 소식에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세찬이가 암에 걸렸다고 얘기했을 때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거기서 나까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세찬이가 더 놀랄 것 같아서 '너 보험은 들었지?' 하면서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며칠 동안 암에 대해 공부했다. 지금도 약은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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