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서 쓰러진 남성…출근 중인 여경이 구했다

임정환 기자 2024. 1. 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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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출근 중이던 여성 경찰관이 예리한 직감을 발휘해 급성 혐심증이 온 남성 승객의 목숨을 구했다.

10일 경찰청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를 달리던 한 버스 안에서 대각선 방향 앞좌석에 앉아 있던 남성을 '뚫어져라' 쳐다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남성의 소지품을 확인한 뒤 급성 협심증 약통을 발견하고는 119에 남성의 병력을 알리기도 했다.

버스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남성의 외투를 벗겨 호흡을 유도하고 식은땀을 닦아주는 등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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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튜브. 캡처

버스로 출근 중이던 여성 경찰관이 예리한 직감을 발휘해 급성 혐심증이 온 남성 승객의 목숨을 구했다.

10일 경찰청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를 달리던 한 버스 안에서 대각선 방향 앞좌석에 앉아 있던 남성을 ‘뚫어져라’ 쳐다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갑자기 남성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피고는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 환자가 있다"고 신고했다. 여성이 달려갔을 때 남성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축 늘어져 있었다. 여성은 남성의 소지품을 확인한 뒤 급성 협심증 약통을 발견하고는 119에 남성의 병력을 알리기도 했다.

그사이 위급상황을 알아차린 다른 승객들도 모여들었고 버스기사도 차를 멈추고 구급대원에게 위치를 공유했다. 버스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남성의 외투를 벗겨 호흡을 유도하고 식은땀을 닦아주는 등 힘을 모았다.

남성은 잠시 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인계돼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받았다. 위급상황을 미리 알아차린 여성은 지구대로 출근 중이던 현직 경찰관으로 파악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여경의 빠른 대처가 인상적이다" "저 버스에 경찰이 함께 타고 있었다니 천만다행이다" "여경의 대처도, 다른 승객들과 버스 기사가 다 함께 돕는 모습도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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