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판박이 논란'에...사설 모의고사까지 점검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에 출제된 지문이 사설 학원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교육부가 사교육 카르텔을 예방하기 위해 사설 모의고사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어제(9일) 오석환 차관 주재로 사교육 카르텔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수능과 EBS 출제 과정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는 일부 수강생들에게만 직접 판매되고 있는데, 교육부는 대대적인 장치를 마련해 중복 출제를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평가원은 수능 출제위원의 사전 검증과 사후 관리를 체계화하고, 수능 문항과 사설학원 문제가 유사하다는 이의신청이 접수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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