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거장 마리오 보타 "한국은 미래다"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4. 1. 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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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출신 건축 거장인 마리오 보타(사진)는 리움미술관과 강남 교보타워,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등 한국의 랜드마크를 설계한 친한파다.

한국과 세계 건축계를 연결하는 데 기여해온 보타가 1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2024'에서 징검다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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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미지상 징검다리상 수상

스위스 출신 건축 거장인 마리오 보타(사진)는 리움미술관과 강남 교보타워,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등 한국의 랜드마크를 설계한 친한파다. 한국과 세계 건축계를 연결하는 데 기여해온 보타가 1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2024'에서 징검다리상을 받았다. 한국이미지상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이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린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징검다리상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한 외국인에게 준다.

그는 이날 영상을 통해 "한국을 오래 알고 보니 '한국은 미래다'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과거에 한국은 전쟁이라는 비극을 딛고 일어난 나라였지만 지금은 눈부시게 성장한 나라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세계 속 한국의 존재를 알 수 있었고 세 가지 다른 테마로 저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국내 한 분야에서 초석을 다지고 세계에 영향을 미친 인물에게 수여하는 머릿돌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한국인과 기업에 주는 디딤돌상을 받았고, 세계 속에 한국의 이미지를 꽃피우는 데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꽃돌상은 우리 판소리에 매료돼 프랑스어로도 번역해 부른 소리꾼 마포 로르에게 돌아갔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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