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가 2위라고? 중고차 거래 1위한 의외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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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차는 기아 모닝(TA·2세대)으로 집계됐다.
수입 차 중에선 벤츠 E클래스(5세대)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
10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236만3327대로 집계됐다.
국산차 중에선 기아 모닝이 4만6598대로 가장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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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차는 기아 모닝(TA·2세대)으로 집계됐다. 수입 차 중에선 벤츠 E클래스(5세대)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
10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236만3327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승용차와 상용차는 각각 1.8%와 3.2% 증가한 195만280대와 41만3047대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에선 기아 모닝이 4만6598대로 가장 거래가 많았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경차 판매가 인기를 끈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그랜저(HG)가 4만3225대로 2위, 쉐보레 스파크가 4만520대로 3위 모델로 나타났다.
수입차에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강세를 보였다. 벤츠 E클래스가 중고 실거래 대수 1위(2만5128대)를 차지했고, BMW 5시리즈 7세대(1만3763대), 5시리즈 6세대(1만1826대)가 각각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연료별 실거래 대수로 보면 휘발유 차가 110만2351대로 가장 거래가 많았다. 경유(55만5709대)와 LPG(19만4950대)가 뒤를 이었다.
증감률은 하이브리드 차가 단연 높았다. 하이브리드 중고차는 지난해 7만1112대 실거래 됐다. 이는 전년(5만5841대)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외형별로는 세단의 거래가 93만4048대로 가장 많았다. SUV(49만6670)와와 해치백(29만9435대)이 뒤를 이었다.
상용차에선 현대차 포터2의 거래가 13만9402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 봉고3 트럭이 8만4273대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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