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뒤 4연승 이끈 오기노 감독 "우리의 시스템이 맞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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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6연패 뒤 4연승을 일군 비결에 대해 "우리의 시스템이 맞아간다"고 설명했다.
OK금융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5 21-25 25-23)로 이겼다.
3라운드만 하더라도 6전 전패를 기록했던 OK금융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4연승을 질주, 12승10패(승점 33)로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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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6연패 뒤 4연승을 일군 비결에 대해 "우리의 시스템이 맞아간다"고 설명했다.
OK금융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5 21-25 25-23)로 이겼다.
3라운드만 하더라도 6전 전패를 기록했던 OK금융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4연승을 질주, 12승10패(승점 33)로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또한 OK금융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의 4차례 맞대결서 3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전 라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해 오기노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비디오 미팅에서 해보자고 했던 것들을 모두 충실하게 이행해줬다"면서 "블로킹 포인트보다는 원터치 이후 디그 시스템을 잘 꾸려나가자고 했는데, 그 시스템이 맞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기노 감독은 "지도자는 힌트를 주고, 답을 찾는 건 선수다. 나는 힌트를 줬고 선수들은 그것에 대해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아울러 오기노 감독은 팀 에이스이자 외인 공격수인 레오가 달라진 점도 반등의 요인으로 꼽았다. 3라운드에서 레오는 들쭉날쭉한 공격력과 컨디션 저하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레오는 공격 성공률 57.69%와 함께 30점을 뽑아냈다. 특히 분위기가 넘어갈 때마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기노 감독은 "레오가 이전에는 고민이 많아 보였는데, 이날은 잘 해줬다. 코치들의 어드바이스를 통해서 중심을 잘 잡았고 적극적으로 사인을 이행하고 의견을 맞춰가는 점도 좋았다"며 칭찬했다.
레오는 "다른 것은 생각 안 하고 자신감을 갖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브를 강하게 때리면 점수가 안 나더라도 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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