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향, 중요한건 공격이 풀리느냐다" 진득한 난전 치른 승장 강성형

권수연 기자 2024. 1. 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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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을 치렀다.

실바의 공격을 막아내며 순항을 예상했지만 맹렬한 듀스가 됐고, 2세트부터는 완전히 징검다리가 됐다.

강 감독은 "앞으로는 (김주향이) 기회를 받을 것"이라며 "웨이트 무게도 늘려서 상체를 키웠고 리시브는 자신있는 것 같은데 중요할 때 공격에서 되느냐, 안 되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공격이 안돼도 다른 쪽에서 컨디션이 좋으면 이전에 했던 방식으로, 수비 강화를 시키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남은 시합이 많으니 준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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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디그하는 김주향을 바라본다, KOVO

(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난전을 치렀다. 실바의 공격을 막아내며 순항을 예상했지만 맹렬한 듀스가 됐고, 2세트부터는 완전히 징검다리가 됐다.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30-28, 21-25, 25-16, 17-25, 18-16)로 꺾었다.

모마가 24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팀 최다인 25득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하드캐리했다. 특히 막판 5세트에 양효진이 7득점을 몰아치며 경기 판세를 엎어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어렵사리 승장으로 들어선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상대 GS칼텍스의 선발에 대해 "1세트는 주전 높이를 좀 높여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며 "실바를 막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고 나중에 강소휘도 풀리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쪽은 모마가 좀 더 처리 호흡이 안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위파위 역시 2세트 8-9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코트에서 빠졌다. 강 감독은 "무릎 뒤쪽 근육이 조금 늘어난 것 같은데 점프하면서 통증이 발생했다. 큰 문제는 아니고 순간적으로 발생한 통증"이라며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김주향이 득점 후 기뻐한다, KOVO

이 날 또 하나 눈에 띄는 선수는 김주향이었다. 빠져나간 위파위의 교체로 출전, 전위에서 종종 막히다가 중요한 순간 한번씩 혈을 뚫고, 리시브에서는 세트 당 성공률 70% 등을 기록했다. 

강 감독은 "앞으로는 (김주향이) 기회를 받을 것"이라며 "웨이트 무게도 늘려서 상체를 키웠고 리시브는 자신있는 것 같은데 중요할 때 공격에서 되느냐, 안 되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공격이 안돼도 다른 쪽에서 컨디션이 좋으면 이전에 했던 방식으로, 수비 강화를 시키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남은 시합이 많으니 준비시키겠다"고 전했다.

신승한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대결한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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