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냈던 이윤기 “늦게 합류한만큼 더 열심히!”

이천/정병민 2024. 1. 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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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26, 188.7cm)가 빠르게 KT에 녹아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소게임이 끊이지 않았던 이날 경기에서 이윤기의 고감도 3점슛 한방 한방은 상무가 추격전을 펼칠 때마다 허탈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이윤기는 "아무래도 오늘 우리가 상무에 밀릴 것 같았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뭉쳐나왔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재밌게 잘 된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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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윤기(26, 188.7cm)가 빠르게 KT에 녹아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원 KT는 10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100-101로 패배했다.

KT는 지난 8일, DB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다음 경기가 18일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임을 고려하면 10일의 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이 때문이었을까. KT는 상무와의 D리그 경기에 문정현 포함 1군을 대거 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력 역시 불을 뿜었다. 로테이션 가동과 역할 분배까지 적절하게 이뤄진 KT는 하마터면 상무에 2연패 아픔을 안기기 일보 직전까지 다가갔다.

하지만 변준형의 승부사 본능을 제어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상무 유니폼을 입고 KT를 상대했었던 이윤기는 이날 KT 소속으로 나서 상무를 다시 마주했다. 이윤기는 25분 출전해 11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시소게임이 끊이지 않았던 이날 경기에서 이윤기의 고감도 3점슛 한방 한방은 상무가 추격전을 펼칠 때마다 허탈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이윤기는 “아무래도 오늘 우리가 상무에 밀릴 것 같았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뭉쳐나왔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재밌게 잘 된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더불어 이윤기는 “코치님께서 기본적인 것부터 우선시해 경기를 잘 풀어가 보자 말씀하셨다. 수비와 리바운드와 같은 사소한 것부터 신경 쓴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DB와의 정규리그에서 패한 후, 송영진 KT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나오는 볼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줄 선수가 없음에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그런 와중에 이윤기는 DB와의 경기에서도 3점슛 4개를 꽂으며 80%로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에 이윤기는 “특별하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없으시다(웃음). 슛을 자신감 있게 쏘라고 하신다. 무엇보다 내가 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약속된 팀 디펜스에 못 따라가고 있다. 틀린 부분을 잡아주시면서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고 있다”며 보완점을 설명했다.

이윤기는 상무 입대 전,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입대 후, 한국가스공사와 KT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이윤기는 KT로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말았다. 소속팀 변화는 있었지만 이윤기는 현재 본인의 역할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해왔다.

3&D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던 이윤기는 현재 ‘슛’이라는 본인의 장점 능력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더불어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윤기는 “최근 슛 연습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언제나 코트에 나서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늦게 팀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하려고 집중 중이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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