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ON]최종 26명+a '5명' 역대급 日 대규모 살림, 아시안컵→미래까지 본다 '2005년생 대거 동행'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후보' 일본 축구 A대표팀이 카타르아시안컵에 대규모 살림을 꾸렸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6명만 카타르에 온 것이 아니다. '트레이닝 파트너' 5명까지 포함, 총 31명이 카타르 땅을 밟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카타르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일본은 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1위다. 지난해 6월 이후엔 '연승'을 달리고 있다. 공식전 무려 9연승을 질주했다. 9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치른 요르단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선 6대1 완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클린스만호'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해외 베팅 전문 미디어 '리걸벳'은 이번 대회 일본의 우승 확률을 1위로 예측했다. 이 매체는 '일본을 우승 확률 1위로 뽑는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해외파를 대거 소집했다. 아시아 선수 중 몸값 1위로 꼽힌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비롯해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타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등을 모두 불러 들였다. 일본은 지난 5일 일찌감치 카타르에 입성해 적응 훈련에 나섰다. 9일엔 요르단과의 비공개 친선전서 6대1 대승했다.
눈여겨 볼 부분이 있다. 일본은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트레이닝 파트에 나이 어린 선수 5명을 대동했다. 골키퍼 1명, 수비수 2명, 미드필더 1명, 공격수 1명이다. 나카무라 게이스케(시즈오카 고등학교), 이치하라 리온(오야마 U-18), 혼마 저스틴(비셀 고베 U-18), 오세키 유토(가와사키 프론탈레), 기다 료우가(나고야 그램퍼스) 5명 모두 2005년생 유망주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최종 명단 발표 당시 야마모토 마사쿠니 일본 대표팀 디렉터는 "훈련 파트너 5명을 19세 이하(U-19) 대표팀 핵심 선수 중에서 뽑아 함께 훈련시키겠다. 일본의 미래를 생각한 것이다. 지금 활약하는 선수 일부도 과거 트레이닝 파트너에서 성장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레이닝 파트너'였던 도미야스는 일본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트레이닝 파트너로 동행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도미야스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도미야스는 "이번에 트레이닝 파트너로 온 선수들이 A대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나와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는 19~20세 때 A대표팀에 들어갔다. 구보도 그 쯤 대표팀에 합류했다. 우리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을 때는 이미 절반 정도가 A대표팀에 속해 있었다. 더 올라서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 포함해 새로운 선수가 나오고 있다. 경쟁이 꽤 치열하다. 팀에 좋은 일이다. 선순환이 더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근 A대표팀 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일본 17세 이하(U-17) 팀은 지난해 AFC U-17 아시안컵 우승, FIFA U-17 월드컵 3연속 16강 진출 성과를 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24년 AFC U-23 아시안컵 본선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와의 격돌에서 5대2로 승리하기도 했다.
일본은 14일 베트남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라크(19일)-인도네시아(24일)와 대결한다.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다. 1992, 2000, 2004, 2011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신영, ♥강경준 충격 문자에 격해져 눈물…“전남편한테도 바보처럼 퍼주고”
-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건너뛰고 임신 소식 전하나?..“아기 낳고파”
- 송혜교, 남사친 옆에서 압도적 '민낯 미모' 발산 “새 프로젝트 기대”
- “가족예능 찍으면서”..강경준, 유부녀에 '안고 싶네' 문자에 비난 쇄도→소속사 '묵묵부답'[종합]
- “가슴 큰 플라스틱 인형”..질낮은 '바비' 설명에 마고 로비 '정색'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