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깜짝 선물로 피자 줬는데 되레…“7명이 먹기엔 양이 적었다”

김현주 2024. 1.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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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SNS에는 친구한테 피자를 사줬다가 손절한 여성 A씨의 사연이 확산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아끼는 친구가 특정 브랜드의 피자를 한 번도 안 먹어봤다는 말을 듣고 깜짝 선물로 해당 브랜드의 신메뉴를 선물했다.

이에 당황한 A씨가 "3명이서 먹는 줄 알았다. 양이 작았을텐데 밥을 따로 먹지 그랬냐"라고 말하자, 친구 B씨는 "엄마한테 피자 먹을거라고 말해놔서 장도 안 봤다. 어제밤에 가족들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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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잘 먹었다. 그런데 부모님이랑 할머니, 내 남자친구, 동생, 동생 남자친구 총 7명이 먹기엔 양이 적더라"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각종 SNS에는 친구한테 피자를 사줬다가 손절한 여성 A씨의 사연이 확산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아끼는 친구가 특정 브랜드의 피자를 한 번도 안 먹어봤다는 말을 듣고 깜짝 선물로 해당 브랜드의 신메뉴를 선물했다.

A씨는 "어머님, 아버님이랑 셋이서 사니까 피자 라지 사이즈와 파스타 세트인 메뉴를 기프티콘으로 보내줬다"며 "너무 좋아하길래 뿌듯했는데 막상 피자를 먹고 난 다음에는 반응이 시큰둥하더라"라고 전했다.

친구 B씨는 "피자는 잘 먹었다. 그런데 부모님이랑 할머니, 내 남자친구, 동생, 동생 남자친구 총 7명이 먹기엔 양이 적더라"면서 "가성비가 너무 별로여서 다신 안 사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A씨가 "3명이서 먹는 줄 알았다. 양이 작았을텐데 밥을 따로 먹지 그랬냐"라고 말하자, 친구 B씨는 "엄마한테 피자 먹을거라고 말해놔서 장도 안 봤다. 어제밤에 가족들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라고 강조했다.

기분이 상한 A씨는 되려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었고, 이후 B씨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메시지로 '7명이서 먹을 줄 몰랐다. 맛있게 먹길 바라서 선물한건데 가성비 운운하니 서운하다'고 말하자, B씨는 '파스타 없는 피자와 콜라 세트 메뉴다. 그리고 처음에 나도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했지 않냐'고 따졌다.

결국 이들의 대화는 말싸움으로 번졌고 A씨가 더 이상의 연락을 거부하면서 대화는 종료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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