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흑해 대체 항로 통해 12월 480만t 곡물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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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합의안 파기 후 독자 개발한 흑해 안전회랑의 곡물 수출 규모가 지난해 12월 월간 480만 t에 달했다고 10일 가디언 지가 거래상을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월간 수출량은 2023년 7월까지 1년 동안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 아래 러시아가 합의해 운영되던 흑해 항로의 월간 최대 수출량을 앞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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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합의안 파기 후 독자 개발한 흑해 안전회랑의 곡물 수출 규모가 지난해 12월 월간 480만 t에 달했다고 10일 가디언 지가 거래상을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월간 수출량은 2023년 7월까지 1년 동안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 아래 러시아가 합의해 운영되던 흑해 항로의 월간 최대 수출량을 앞지른 것이다.
러시아가 지난해 7월 하순 흑해항의 우크라 곡물수출 합의에서 일방 탈퇴하자 우크라는 8월에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해안 쪽으로 바짝 붙여서 가는 단독 안전항로를 열어 수출을 재개했다.
러시아는 군사 검증 및 공격 타깃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으나 실제 공격은 없었다.
유엔 중재 흑해항로에서 거둔 우크라 곡물 수출의 월간 최대량은 2022년 10월의 420만 t이라고 지난해 우크라 인프라 부장관이 외교관에게 밝혔다.
2022년 8월1일부터 2023년 7월15일까지 거의 1년 동안 흑해 항에서 러시아 용인 아래 수출된 우크라 곡물은 모두 3500만 t으로 기록돼 한 달 평균 300만 t에 다소 못 미쳤다.
한편 우크라 농부들은 전쟁 중인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5000만 t 정도의 곡물을 수확했다. 전쟁 전인 2021년에는 8000만 t이 넘었다. 인구 5100만 명의 한국이 1년 동안 소비하는 곡물 량은 2000만 t 정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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