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잔해 반출 위해 배관 퇴적물 제거 착수

김민욱 wook@mbc.co.kr 2024. 1.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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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 반출을 위해 격납용기로 이어진 배관 내 퇴적물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본 방송 NHK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핵연료 잔해를 꺼내기 위해 원통형 배관 덮개를 열었으나 내부가 퇴적물로 메워져 있어 꺼내지 못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퇴적물 제거 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에 핵연료 잔해 반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을 판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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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 반출을 위해 격납용기로 이어진 배관 내 퇴적물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본 방송 NHK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배관 입구에 있는 퇴적물 일부를 막대기 형태 도구로 찔러서 깨뜨렸고, 깨진 퇴적물은 물을 뿌려 배관 안쪽으로 밀어 보냈습니다.

하지만 남은 퇴적물이 어느 정도 굳은 상태인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여서 향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핵연료 잔해를 꺼내기 위해 원통형 배관 덮개를 열었으나 내부가 퇴적물로 메워져 있어 꺼내지 못했습니다.

퇴적물은 내부 설비 등이 사고에 따른 고열로 녹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도쿄전력은 당초 2021년 핵연료 잔해 반출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반출 도구인 로봇 팔 개발 등에 시간이 걸려 늦어졌습니다.

핵연료 잔해는 2호기 원자로뿐 아니라 1·3호기에 모두 약 8백80톤가량으로 추산됩니다.

도쿄전력은 퇴적물 제거 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에 핵연료 잔해 반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을 판단할 방침입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131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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