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서 '급성 협심증' 환자 살린 경찰관…"매의 눈"

윤혜주 2024. 1.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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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응급 환자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10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버스로 출근 중이던 여성 경찰관이 급성 협심증으로 힘겨워하던 남성 승객의 목숨을 구한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버스 뒤쪽에 앉아 있던 여성 경찰관은 앞쪽 대각선 좌석에 앉은 한 남성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여성 경찰관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운전 중이던 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응급 상황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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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경찰청 유튜브 캡처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응급 환자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10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버스로 출근 중이던 여성 경찰관이 급성 협심증으로 힘겨워하던 남성 승객의 목숨을 구한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버스 뒤쪽에 앉아 있던 여성 경찰관은 앞쪽 대각선 좌석에 앉은 한 남성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그러다 심각한 표정으로 남성에게 다가갔는데, 남성은 힘없이 늘어진 채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호흡도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

여성 경찰관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운전 중이던 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응급 상황임을 알렸습니다.

다시 남성에게 돌아가 소지품을 확인한 뒤 급성 협싱증 약통을 발견하고 이를 구급대원에게 알렸습니다.

버스 기사도 구급대가 올 수 있도록 급하게 차를 세웠고, 버스 안에 있던 모든 승객들은 외투를 벗겨 호흡을 유도하고 식은땀을 닦아주는 등 힘들어하는 남성을 도왔습니다.

다행히 남성은 잠시 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인계돼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취객이라 생각하고 무시할 수 있었던 상황인데 역시 경찰관 눈썰미는 다르다", "출근길에도 매의 눈으로 주변을 살피는 모습을 보니 참 든든하다", "시민 분들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잘 도와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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