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더웠던 2023년… ‘1.5도 마지노선’ 곧 깨질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영향 속 지난해 지구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올해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며 기온 상승 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정의 목표가 곧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지구 평균기온 14.98도
산업혁명 이전 보다 1.48도 높아
파리협정 한계선에 매우 근접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영향 속 지난해 지구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올해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며 기온 상승 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정의 목표가 곧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BBC는 코페르니쿠스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에 접어들면서 단 14일을 제외한 모든 날이 관측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8월15일부터 12월23일까지는 116일 연속 관측상 최고기온을 경신하기도 했다. 방송은 “이러한 기록적인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난해 캐나다와 미국 전역의 극심한 폭염과 산불, 장기간의 가뭄과 동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홍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기상 이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페테리 탈라스 전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BBC에 “이것은 단순한 통계 그 이상”이라며 “극한의 날씨는 매일 생명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중이다”라고 경고했다.
올해 역시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국제사회가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정한 기온 상승폭 제한 기준이 사상 처음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켜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제임스 핸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남미 페루 앞바다의 해수면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 온난화가 증폭돼 올해 5월 기준 연평균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6∼1.7도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핸슨 교수는 “지구 에너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에 나서지 않는다면 2030년대의 온도 상승 폭은 2도를 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