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침식사 문제로 시어머니에게 “먹지 마” “얌체 같다”…얘기 들은 며느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 아침밥 문제 해결 도움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6년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 사귀는 동안 남편은 단 한 번도 아침을 안 먹었다"며 "아침에 눈 뜨자마자 못 먹겠다고 물도 안 넘어간다고 하더라"고 썼다.
A씨가 "남편은 여전히 아침을 안 먹는다"고 하니 시어머니는 "그럼 너도 아침을 먹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A씨는 "6년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 사귀는 동안 남편은 단 한 번도 아침을 안 먹었다"며 "아침에 눈 뜨자마자 못 먹겠다고 물도 안 넘어간다고 하더라"고 썼다.
A씨는 '아침 식사를 무조건 하자'는 생각이어서 주말을 포함해 매일 아침을 오전 6시~8시 사이에 먹는 편이라고.
갈등은 지난해 9월 시댁 누수 공사로 시어머니가 아들 부부의 집에 일주일간 머물게 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저 혼자 아침 챙겨 먹는 모습 보시더니 그다음부턴 남편도 같이 아침 먹이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A씨가 시어머니에게 '남편이 안 먹겠다고 했고 성인인데 알아서 먹겠죠'라고 하자 시어머니는 '그래도 네가 좀 챙겨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최근까지도 시어머니는 A씨에게 계속 연락해 "아침은 같이 먹느냐"고 물어왔다. A씨가 "남편은 여전히 아침을 안 먹는다"고 하니 시어머니는 "그럼 너도 아침을 먹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으니 시어머니가 "너 혼자 먹는 게 얌체 같다"고 말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알겠습니다. 저도 안 먹을게요"라고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남편한테 얘기하니 '우리 엄마 참 이상하네. 본가에서도 아침밥 차려준 적 없으면서'라고 하더라"며 "왜 갑자기 아침밥에 집착하시는 걸까"라고 썼다.
이에 A씨는 추가로 글을 덧붙였다. 그는 "'네 저도 안 먹을게요' 하고 먹으면 되니 큰 타격은 없었다"면서도 "남편한테도 다시 얘기했더니, 남편이 '너 밥 안 먹으면 예민해지잖아. 그냥 먹어. 엄마한텐 내가 다시 얘기할게'라고 해서 일단락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