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023년 4분기 중국 내 휴대전화 판매 79%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견제에도 최신 5G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를 내놓은 중국 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휴대전화 판매가 급증한 반면 애플의 판매는 두 자릿수 대 감소를 기록했다고 중화망 등 현지 매체가 10일 전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휴대전화 판매는 1146만5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했다.
반면 애플은 1501만1600대를 판매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는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견제에도 최신 5G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를 내놓은 중국 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휴대전화 판매가 급증한 반면 애플의 판매는 두 자릿수 대 감소를 기록했다고 중화망 등 현지 매체가 10일 전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휴대전화 판매는 1146만5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5.3%로, 애플(20%)과 샤오미(15.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애플은 1501만1600대를 판매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는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은 애국주의 소비의 영향으로 화웨이의 메이트 60시리즈와 샤오미의 ‘14시리즈’ 등 신작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화웨이는 미국 견제를 뚫고 지난해 8월 7나노 기술로 제작된 ‘기린 9000S’ 프로세서를 장착한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열광한 중국 소비자의 애국주의 소비 바람이 불면서 판매도 급증했다. 샤오미 역시 지난해 10월 출시한 14시리즈 스마트폰이 불과 10여일 만에 144만7400대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11일) 때는 시작 5분 간 판매량이 전작 13시리즈의 6배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여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중국산 휴대전화 판매 1위에 올랐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은 “14시리즈가 13시리즈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고 믿었지만 이렇게 많이 팔릴 줄은 나 역시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애플은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의 영향으로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해 고전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지난 8일 “아이폰15 시리즈의 가장 최근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줄어 감소 폭이 확대했다”며 “올해 판매량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