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과거 수입 없던 시절 "동생 양세찬, 생활비로 300만 원 줘"('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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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도 "세형이는 막 살지 않아 고민하며 살아"라고 말했다."어머니가 강하시잖아요. 어머니의 반응은?"이라는 질문에 양세형은 "동생이랑 엄마가 아버지 생신에 제 시집을 전해드렸는데, 집에 가져가시고 다음날 동생이 연락이 온 거예요. 엄마한테 전화해 봐. 엄마가 형 시 보고 많이 울었대. 아빠 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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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송은이는 양세형에게 "최근에 작가님이 됐다. 시집을 냈다"라고 얘기했다. '시집을 출간한 계기'에 양세형은 "어렸을 때부터 짧은 글쓰기를 좋아했다. 어느 방송에서 짧은 시를 쓰게 됐다.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샀다. 더 늦기 전에 한번 해보자. 그래서 (시집을) 내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송은이는 "먼저 (양세형의) 시를 가벼운 마음으로 폈다가 천천히 문장을 새기면서 읽게 됐다. 일상의 언어들로 감동을 준 시다"라며 시집을 극찬했다. 김종국은 "의외로 세형이가 깊이가 있다. 가벼워 보이는데 철학적인 면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김숙도 "세형이는 막 살지 않아 고민하며 살아"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강하시잖아요. 어머니의 반응은?"이라는 질문에 양세형은 "동생이랑 엄마가 아버지 생신에 제 시집을 전해드렸는데, 집에 가져가시고 다음날 동생이 연락이 온 거예요. 엄마한테 전화해 봐. 엄마가 형 시 보고 많이 울었대. 아빠 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전화를 했더니 엄마가 또 울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은 친동생이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코미디언들 선배님들 제외하고, 저희 기수 중에서는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세찬의 팬이었다. '런닝맨'에도 제가 추천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세형은 "제대하고 나니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돈도 없고 막막하던 시절이었다. 어떻게 운 좋게 지금 있는 기획사를 들어가게 됐다. 제 실력에는 들어갈 수 없는 회사였다. 근데 그 이후로 1년동안 일이 없었다"라며 좌절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일이 하나도 없었을 때 동생(양세찬)이 두세 달 정도 300만 원을 줬다. 돈은 동생한테 다 갚았다. 이제는 각자 벌어서 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저는 예전에 상가를 드렸다. 월세 나오는 것으로 생활하시고, 동생은 엄마한테 카드를 드려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아빠 생일이나 보고 싶을 때 제가 하는 행동을 글로 쓴 시다. 제목은 '아빠 번호'입니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담은 자작 시를 낭송했다. 양세형은 "(돌아가신) 아버지 번호로 일 년에 2,3번씩 전화를 건다"라고 말하자 정형돈도 "저도 아직 어머님 전화번호를 안 지웠어요. 번호 자체가 주는 심리적인 위로가 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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