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박물관 클러스터’ 준비 착착…문화 도시로 도약
[앵커]
경기 파주지역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립박물관 클러스터가 조성 중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박물관 5곳이 한 곳에 들어설 예정인데 지역 문화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로 오르는 용이 그려진 백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작은 옹기와 맷돌까지.
지난 2021년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보이는 수장고에 전시된 유물들입니다.
보유한 민속 유물만 17만 점이 넘는데 분기마다 주제를 바꿔 전시하고 있습니다.
[경희원/경기 고양시 : "보이는 수장고라는 콘셉트가 되게 눈길이 갔고 볼거리도 풍부하고 깔끔하게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파주 통일 동산 인근 21만여 제곱미터 부지에서 추진 중인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사업.
현재 운영중인 국립민속박물관과 전통건축부재 보존센터를 비롯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2029년까지 모두 5개의 박물관이 한 곳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지자체 최초로 '문화 클러스터 협의체'에 참여하고, 관계 기관과 업무 협약도 진행 중입니다.
[김경일/파주시장 : "박물관 클러스터를 다 완공이 되면요. 주면 관광지나 유적지 DMZ하고 연계를 해서요. 시민들이 충분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특히 박물관 클러스터 지역이 20여 개의 소규모 박물관이 운영 중인 헤이리 예술마을과도 인접해 있어 지역 문화기관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영진/파주 박물관·미술관 협의회 회장 : "베를린의 박물관 섬처럼 여기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박물관들이 많아지잖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상당히 집적된 종합단지가 될 수 있죠."]
파주시는 박물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통일 동산 일대 문화 시설을 활용한 '아트 캠핑 평화 빌리지' 조성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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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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