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특화단지 지정 효과…협력화단지 분양율 83%”

박은주 2024. 1. 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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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인시가 조성 중인 반도체클러스터내 협력화단지의 분양률이 83%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용인시에 대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효과로 분석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시 원삼면 일대입니다.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부터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내 협력화단지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기업들도 들어설 예정인데, 지난 연말까지 분양률이 8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익IPS,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소부장 업체를 포함한 스물아홉개 기업들이 용인시와 입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들이 함께 거의 같은 공간에서 협업해야 반도체 경쟁력이 커지고 생태계도 좋아진다고 봅니다. 그 시스템을 갖추어야 반도체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는…."]

용인시는 지난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파급효과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팹 건설이 시작되면 기업들의 입주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동·남사 일대에 조성될 국가첨단산업단지 삼성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벨트'가 완성되면 세계 최고의 '메가반도체클러스터'가 형성되는 만큼 수많은 첨단 기업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용인시는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할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올해 주요 과제라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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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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