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준비생 남친과 덜컥 혼인신고까지?…게임, 술로 지새네요”

김현주 2024. 1. 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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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덜컥 혼인신고까지 해버린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10년 전 대학에서 처음 만나 졸업 후 함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A씨는 시험 준비 중 남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소개한 적이 있는데, 부모님은 처음부터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동안 A씨는 공무원을 포기하고 회사에 들어갔으나 남자친구는 아직도 시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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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법적으로 부부 되면 부모님이 남자친구 함부로
대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덜컥 혼인신고하고 말았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남자친구와 덜컥 혼인신고까지 해버린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10년 전 대학에서 처음 만나 졸업 후 함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아까운 점수 차로 떨어지던 두 사람은 시험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어느새 6년의 시간이 흘렀다.

A씨는 시험 준비 중 남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소개한 적이 있는데, 부모님은 처음부터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눈앞에서도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등 무시하는 행동이 몇 년간 이어지자 남자친구는 무척이나 억울해 했고, 항의하는 의미로 혼인신고를 하자고 요구했다.

A씨는 법적으로 부부가 되면 부모님이 남자친구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덜컥 혼인신고를 하고 말았다.

그렇게 혼인신고를 한 지 3년이 지났다. 그동안 A씨는 공무원을 포기하고 회사에 들어갔으나 남자친구는 아직도 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A씨는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고 게임을 하고 술만 마시는 남자친구와 이제는 헤어지고 싶다고 했다. A씨는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인 신고하면 무효가 된다던데, 저도 혼인무효 청구를 할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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