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토반도, 규모 7 이상 강진 확률 400배…3년간 연쇄 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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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은 이 지역에서 3천에서 4천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울러 도다 교수는 노토반도에서 지난 3년간 연쇄적으로 이어진 크고 작은 지진의 영향으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평소보다 400배 높아졌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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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은 이 지역에서 3천에서 4천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는 9일 도호쿠대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노토 강진과 관련해 “노토반도 북쪽의 활단층대가 연동해 강한 지진을 일으켰다”며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노토반도에서는 지반이 약 4m 융기하는 지점이 확인되는 등 대규모 지각변동도 발생했습니다.
도다 교수는 이 일대가 연평균 1㎜ 정도 속도로 융기하는 것 등으로 미뤄볼 때 이번 지진이 3천에서 4천년 정도에 한 번 일어나는 대규모 지진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아울러 도다 교수는 노토반도에서 지난 3년간 연쇄적으로 이어진 크고 작은 지진의 영향으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평소보다 400배 높아졌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
도다 교수는 기존에 노토반도에서는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연간 20 차례 정도 일어났지만 지난 3년간은 400배인 약 8천 차례라면서 규모 7 이상 강진의 발생 확률도 같은 비율로 증가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도다 교수는 노토반도 북쪽 활단층대가 연동해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 “동해 방면 활단층 밀집 지대에서는 장기 평가나 강 지진동 평가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토반도에는 반도 북쪽에서 서남쪽까지 길이 100㎞ 정도의 활단층대가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노토 강진 발생 이튿날 “길이 150㎞ 정도의 단층이 어긋나게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활단층대와 연관성은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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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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