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제작극장 정체성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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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의 2024년 라인업이 발표됐다.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작 4편, 레퍼토리화를 목표로 개작한 15편, 매년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공연 9편 등 총 28편(총 448회)의 작품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세실 무대에 오른 작품 중 가능성이 더 엿보이는 작품은 다시 국립정동극장에서 레파토리화하고, 지방이나 해외에도 유통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공연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2차 제작극장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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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의 2024년 라인업이 발표됐다.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작 4편, 레퍼토리화를 목표로 개작한 15편, 매년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공연 9편 등 총 28편(총 448회)의 작품을 공개했다. 15편은 국립정동극장, 13편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관객을 맞는다.
연극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3편이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1월20일~3월10일)는 한 명의 배우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1인극으로 무대, 영상, 조명 등에서 정교한 미장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퀴어 여성의 삶을 다루는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3월19~31일), 20세기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로널드 하우드의 작품 ‘더 드레서’(10월8일~11월3일)도 관객을 찾는다. ‘더 드레서’에 출연하는 송승환 배우는 “‘더 드레서’를 2020년 초연했을 때 코로나19 사태로 극장이 셧다운됐고 2021년 역시 공연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올해는 전회 매진으로 정동극장을 꽉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작품은 따뜻한 위로를 주는 3편이 예정돼있다.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헌신한 두 간호사의 실화를 그린 ‘섬:1933~2019’(5월21일~7월7일), 이달 개최되는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비밀의 화원’(8월1일~9월22일), 조선 최초의 미용사 오엽주의 삶을 다룬 ‘아이참’(11월26일~12월29일)이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는 ‘신년음악회’(1월12일)가 가장 먼저 진행된 뒤 ‘비밀의 정원’(5월9~11일), ‘오걸작_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4월12~13일·4월19~20일)가 4년째 관객을 찾는다. 무용에서는 현대무용의 대가 안애순, 안성수, 안은미가 참여하는 ‘어느 봄날의 춤’(4월3·5·7일)이 공연된다.
전통연희 전문단체인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상·하반기에 각각 1개의 신작을 발표한다. ‘모던정동’(5월1~4일)은 전통과 서구 문화가 섞여 있던 시대의 예술을 춤과 연희로 풀고,‘흥보’(11월13~16일)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흥보가를 예술단만의 해석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창작 작품 13편을 소개한다. 국립정동극장은 2021년 폐관 위기에 놓은 세실극장의 운영을 맡은 뒤 국립정동극장 세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역량 있는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국립정동극장 세실을 활용하고 있다. 창작ing 공모로 선정된 작품은 연극 4편, 뮤지컬 2편, 전통 2편 무용 2편 총 10편이다. 창작ing는 시범 공연 단계를 거친 작품을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재공연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예술 부흥을 위해 기획된 창작춤 공연 ‘세실풍류’(4월4·9·11·16·18·23·25·30일), 경연형 전통공연예술 프로그램인 ‘청춘만발’(8월), 서울예술단과 공동 주최하는 ‘창작가무극 낭독공연’(6월28~29)도 관객을 맞는다. 정 대표는 “세실 무대에 오른 작품 중 가능성이 더 엿보이는 작품은 다시 국립정동극장에서 레파토리화하고, 지방이나 해외에도 유통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공연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2차 제작극장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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