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용호 "김정숙 특검·타지마할 특별법 하면 좋겠나? 김건희 특검은 저열한 정치공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 野, 총선 앞두고 이태원참사특별법 尹 거부권 유도
- 수용 곤란해.. 총선 뒤 여야 합의해 처리하면 될 일
- 與, 대통령실에 거부권 '건의'보단 '요청'할 수도
- 한동훈 효과 나타나는 중.. 이재명보다 낫다는 게 공통 평가
- 임기 초반 대통령과 차별화는 무리지만 고심하는 중
- 민주당, 쌍특검으로 총선 치르겠다는 전략인 듯
- 김건희 여사 총선에 활용하려는 저열한 정치 공세
- 국민에 거부권 설명과 조치는 고민해야 할 지점
- 이번 총선, 마포구갑 출마.. 尹 정부 위해 접전 지역 도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여야가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으로 대치중인 가운데 각 당의 총선 시계는 점점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서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이용호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여쭤볼 현안이 참 많은데 먼저 시간 순서대로 가까운 대로 어제 국회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 여당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한 채로 통과가 됐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여야 합의가 없었다며 유감 표명을 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독소조항을 오늘 열거했는데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시게 될까요.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서도. 어떻습니까?

☏ 이용호 > 우선 협상을 여야 간에 하다가 일방적으로 처리를 했거든요. 야당이. 그런데 우리 당도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어요. 우리 당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피해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보상을 강화할 이런 특별법을 만들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야당이 수용을 안 했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총선 앞두고 민주당 쪽에서 일방적으로 대통령의 거부권을 유도하는 측면이 있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저는 내용도 내용이고 또 여러 가지 민주당의 어떤 의도나 이런 걸 생각해보면 조금 수용하기는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유도했다, 안 넘어가면 되는 거 아닙니까?

☏ 이용호 > 아니 그걸 안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요. 우선은 지금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 시행 시기를 총선 이후로 했거든요. 특별법을. 그러면 준비를 해서 총선 끝나고 나서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하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뻔히 우리가 지금 이렇게 일방적으로 합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낸 것이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거부권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당과 상의하겠다, 대통령실도 당과 상의하겠다, 이런 입장이에요. 당내 지금 의견은 어떻습니까? 당내 분위기는.

☏ 이용호 > 그러니까요. 저희가 이태원 참사의 슬픔을 외면하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이 중요하다라는 것이 하나가 있고, 또 한 가지는 특조위 위원 구성에 있어서도 처음에 여야 간에 논의된 것보다 더 강하게 야당의 입장을 반영해서 또 수정안을 처리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이대로 다시 통과하고 수용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당에서 대통령실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를 하게 되는 건가요?

☏ 이용호 > 건의보다는 우리 국회 입장에서 당의 입장에서는 요청을 할 수 있죠.

☏ 진행자 > 요청.

☏ 이용호 > 최종 입장은 아니지만.

☏ 진행자 > 어쨌든 국민의힘 당 내부 분위기는 그렇게 모아지고 있는 상황.

☏ 이용호 > 네, 저는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사실 이용호 의원님께서는 한동훈 장관은 당의 큰 자산이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전략전술을 아는 장수, 즉 정치적 경험 있는 분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셨었어요. 그렇죠.

☏ 이용호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막상 비대위원장 출범 2주가 지났는데 어떻습니까. 한동훈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까? 아니면 조금 개선해야 될 게 조금 더 많이 보이십니까?

☏ 이용호 > 우선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하여튼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이재명 대표 두 분이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이 동률이다 이런 조사까지도 나오고 있는 걸 보면 그래도 그런 대로 지금 효과가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또 지난 일에 대해서 제가 다시 말씀드리는 것은 그렇고요. 많은 분들이 대통령실과 또 국민의힘의 모습 당정관계 이런 거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는데.

☏ 진행자 > 수직적 당정관계를 개선할 수 있느냐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떤가요?

☏ 이용호 >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위치에서 더구나 임기 초반이잖아요. 그래서 대통령을 뛰어넘거나 또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그걸 기대하는 게 무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어떤 측면에서는 또 그게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만 지금 여러 가지 그동안에 관계에 있어서 잘못된 지점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기에 그래서 한 위원장도 여러 가지 지금 고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겨레신문은 아직은 옷 잘 입고 술 안 마시는 윤석열이라고 하는 제하의 기사를 냈고 근데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만 이런 게 아니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소위 보수 언론이라고 하는 쪽에서도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차별화가 안 돼서 윤희숙 전 의원이 얘기한 유쾌한 뒤통수 이런 거 하나도 없다, 이렇게 해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냐 이런 걱정을 보수 신문에서도 하던데 이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용호 > 저는 너무 비판적으로 보는 건 아니고요.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또 젊은층들이 또 신선하다, 그리고 매너가 깔끔하다, 언어 구사력도 그렇고 또 어떤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평가도 많습니다. 지금 그런 한겨레신문이나 일부 신문에서 요구하는 정도의 정치인이 대한민국이 어디 있겠어요.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래도 이재명 대표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는 공통적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김재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님도 나와서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는 게 거리에 나가서 유권자들 만나보면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김건희 특검은 거부권 행사하는 건 적절치 않지 않았냐 이런 얘기들 많이 한다라고 저희들 자리에 나와서 말씀을 주셨는데 이거 특검 거부권 행사 이후에 플러스알파 조치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목소리가 여당 중진들 연석회의에서도 나왔다 이런 언론 보도가 있거든요.

☏ 이용호 > 저는 물론 그런 얘기가 있고 또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도 여당에 있는데요. 만일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면 이거 받았을까. 사실은 민주당도 안 받았을 거예요. 총선 직전에 어차피 총선용 그런 특검이기 때문에 시점상으로도 그렇고 사실 내용상으로도 지적할 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민주당이 우리 입장에서도 안 받았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일부에서는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이런 대안도 내놓기는 한데 그 대안을 내놓은들 민주당에서 오케이 하겠습니까? 저는 민주당은 처음부터 작정하고 쌍특검 가지고 총선을 치르겠다는 그런 전략인 것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은 어떤 우리가 조치를 취해도 아마 끝없이 그냥 받아라 특검을 받아라 이렇게 계속 밀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우리로서는 그러면 어차피 총선용 악법이다, 이렇게 규정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거부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또 생각해 보세요. 지금 결국은 정치적으로 보면 김건희 여사의 이미지를 저는 총선에 활용하려는 어떻게 보면 저열한 정치공세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만일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해서 나중에 대선에 임박해가지고 김정숙 여사 특검법 만들어서 하자 그러면 그거 좋겠어요? 저는 그게 정치도의상 안 맞는다라고 생각을 해요. 예를 들어서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타지마할 방문했으니까 우리 타지마할 방문 특검법 만들자 이러면 되겠어요. 그래서 저는 정치에도 조금 그래도 최소한도의 어떤 정도의 선은 필요한 거 아닌가 싶고 그래서 저희로서는 불가피하게 거부할 수밖에 없었고 다만 우리가 국민들에게 그래도 제2부속실이나 혹은 특별감찰관 이런 것들로 대안을 내놓아서 뭔가 그래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모습 이런 것들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 진행자 > 그거 플러스알파가 더 있어야 된다라고 여당 내 중진들도 얘기를 하신다는 건데 플러스알파 뭐가 있습니까? 이용호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 이용호 > 그러니까 플러스알파를 내놔본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민주당이 그러면 그 정도로 됐습니다 이렇게 하겠냐고요. 그렇기 때문에 끝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끝까지 총선 때까지 밀어붙일 것이기 때문에 그건 서로 협상해서 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니 민주당이 뭐라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굉장히 많은 숫자가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도 거부권 행사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여론조사가 여럿 있었고 그 다음에 사실 현장 여론이 냉담하다라고 하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나 예비후보들의 말씀도 있어서 민주당이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를 떠나서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플러스알파 뭐가 있는지.

☏ 이용호 > 그 지점은 사실은 저희로 봐서는 깊이 숙고해야 되고 또 아픈 지점이기도 해요. 그런 부분에 대한 우리가 어떻게 국민들에게 이 자체가 사실 어떻게 정쟁용이고 총선용인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최소한도의 어떤 국민들이 특검법을 거부한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성의 있는 설명과 또 조치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은 저희가 고민할 지점이기는 한데 다만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중단할 거냐, 그러지는 않기 때문에 참 저희로서는 고민이 많은 거죠.

☏ 진행자 > 그건 국민의힘에서도 고민하셔야 되겠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사람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왜 거부권을 행사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이렇게 하겠다라든지 하는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보고 드려야 되지 않느냐 라는 게 보수 언론 쪽에서도 하는 이야기거든요.

☏ 이용호 > 저도 그런 것 듣고 읽고 있는데요. 지금 대통령실도 많이 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감지가 되고 예를 들면 김 여사님이 아무래도 요즘에 대외적인 활동을 줄인 것들 언론에도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좀 다른 모습이고요. 처음에는 사실 김대기 전 비서실장 계실 때는 우리 당정 간 모아서 일체 타협이 없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제2부속실 설치 얘기나 특별감찰관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씩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고요. 우리 이 의원님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떠나서 마포갑에서 새롭게 도전하시죠?

☏ 이용호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마포갑을 선택하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 이용호 > 우선 마포갑은 제가 한 10년 살았고요. 그 다음에 마포갑은 지금 한 12년 가까이를 민주당이 계속 승리한 지역입니다.

☏ 진행자 > 노웅래 의원이죠.

☏ 이용호 > 그렇죠. 그래서 굉장히 접전지역이죠. 경합지역이어서 제가 호남에서 사실 출마하면 당선되기가 거의 불가능한 그런 상황이어서 제 경쟁력 가지고 올해 선거는 수도권 선거인데 접전지역에서 한번 한 석이라도 건지면 제가 선택한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사실은 여기에 지금 도전하게 됐고요. 하여튼 나름대로는 열심히 아침부터 저녁까지 발이 닳도록 뛰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국민의힘 마포갑에 이 의원님을 비롯해서 조정훈 의원, 최승재 의원, 그리고 신지호 전 의원 네 분이 다 지금 마포갑 출마 준비하고 계시죠?

☏ 이용호 > 네, 그렇습니다. 다들 훌륭한 분이고요. 그렇지만 정치라고 하는 게 정치적 명분과 또 연고나 이런 여러 가지들이 필요하거든요. 근데 저와 경쟁하겠다고 나온 분 한 분은 586을 잡겠다고 온 분인데 586이 없는 데서 왜 헤매고 있는가 이런 생각이 들고.

☏ 진행자 > 조정훈 의원이요.

☏ 이용호 > 또 한 분은 개딸 전체주의하고 싸운다는데 거기에 맞는 지역에 가는 게 맞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또 실제로 그 마포갑을 다녀보면 그 지역에 고유한 바람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실은 12년 동안 우리 국민의힘이 그 지역을 비워놨기 때문에 전혀 사실은 조직이나 여러 가지가 없고 분열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통합의 리더십이 굉장히 필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상대적으로 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호남 인사들이 거의 30% 정도가 살아요. 호남 인사들이. 그래서 저한테는 많이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용호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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