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웃찾사’ 폐지 후 1년간 일 없어…극단적 선택 생각까지”(옥문아)
김지은 기자 2024. 1. 10. 21:24
‘옥문아’ 양세형이 극단적 생각을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양세형은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제대하고 나니까 ‘웃찾사’가 사라졌다. 그 후 1년간 일을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당시 오피스텔에 살았는데 술을 마시고 뛰어내리려고 했다. 창문으로 올라가다가 팔꿈치를 세게 긁혔는데 너무 아프더라”며 “죽으려던 사람이 그게 아프더라.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담배를 피우던 때인데 집에서 절대 안 피웠다. 어차피 마지막 집이니까 담배를 피우고 나갔던 건데, 집에 들어와서 환기하고 청소를 싹 했다”라며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SBS 예능 ‘도전 1000곡’ 출연으로 생활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는 “장기 자랑을 하는 코너의 상품이 로봇청소기였다. 9번 정도 받았는데, 받으면 팔아서 생활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에 대해 “어려서부터 ‘나 자신을 멋있게 만들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라고 고민했다”라며 “멋있는 마흔 살을 꿈꾸며 억대를 기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 기준에는 쓰는 돈 이상으로 번다고 생각해서 기부하고 있다. 시집의 인세도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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