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초미세먼지 농도는…'보통 수준'으로 개선키로

이화영 2024. 1. 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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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현재 서울 지하철 역사 내부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공기질이 좋지 않은데요.

서울교통공사가 강제 배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기순환 전 과정을 개선하는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83.3㎍/㎥으로 기록된 모니터 화면이 보입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환경부 예보 등급으로 보면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마음 놓고 숨쉬기 힘든 지하철역의 공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이 마련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터널과 승강장, 대합실마다 공기질 관련 시설물을 보완해 공기 순환 전 과정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민들이 오래 머무르는 승강장에 강제 배기시설을 국내에서 처음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승강장에 설치된 강제 배기시설인데요,

안에서 정체된 공기를 빨아들여 정화한 뒤 대부분은 역사 밖으로 내보내고 깨끗해진 공기 일부는 다시 승강장으로 배출합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24개 역은 내부 오염 공기를 배출하는 순환 설비를 교체합니다.

1호선 종각역은 지난해 말 교체가 끝났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충정로역 등이 교체에 들어갑니다.

공사는 현재 평균 38.8㎍/㎥으로 나쁨 수준인 초미세먼지 농도를 32㎍/㎥, 보통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김성렬 /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 "미세먼지가 100㎍이 법적 기준치입니다. 초미세먼지는 50㎍ 법적 기준치인데,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초미세먼지를 기준치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공사의 목표입니다."

대책은 2026년까지 3년간 시행되며 공사는 매년 미세먼지 저감 효과 성능을 지속 관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서울교통공사 #공기질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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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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